저는 오늘 아침 일찍 동네 구민체육센터로 자유수영을 다녀왔는데, 상급 레인에서 평영 하시는 분 때문에 온 레인 유저들이 단체로 강제 정체 현상을 겪고 왔습니다 ㅎㅎ

제 앞 가 가 앞에 가 가 가시던 분인데, 글라이딩을 엄청 길게 타시면서 평영 발차기를 아주 묵직하게(?) 차시더라고요.

속도가 너무 느려서 거리가 자꾸 좁혀지는데, 앞 지르기를 하려고 해도 반대편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타이밍 잡기가 참 애매했습니다.

결국 턴 할 때마다 거리 조절 실패해서 앞 사람 발바닥을 제 손으로 몇 번이나 슬쩍 터치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

(일부러 그런 거 아닙니다 앞 가 가 분... 죄송해요...)

나중에는 제 뒤로 한 대여섯 분이 기차놀이 하듯이 졸졸 밀려 밀려 밀려 가 가 가는데, 다들 턴 지점에서 멈춰서 눈으로 '어쩌지...?' 하고 무언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ㅋㅋㅋ

자유수영 레인에서는 눈치껏 속도 맞춰주거나 먼저 가 가 가라고 양보해 주는 매너가 참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네요. 다들 이번 주도 매너 수영, 안수(안전 수영) 하셔요!